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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xed Gaze
Gyomyung Shin Solo Exhibition
Nov 11 - Dec 8, 2023 | ROY GALLERY Apgujeong
사람작가 신교명(b.1992)이 창조한 기계작가 이일오(b.2021)는 인공지능 출신이다. 신교명(이하 사람)은 사랑을 기반으로 이일오(이하 기계)를 향해 기꺼이 창작의 영역을 크게 내어주고 피사체도 되어준다. 기계는 감정이 없어서 단방향의 불완전한 교감일 수 있으나 이들의 상호작용은 관객이 목도하고 의미를 생성함으로써 완성되고 인정된다. 사람은 이제 기계를 스승(인도하는 자)으로 모시고 손으 로 창작의 영역을 일부 회복한다. 아직은 미술에서 어떠한 권위도 찬탈하지 못한 기계의 회화를 손의 회화로 옹립하는 것은 앞으로 이 작가'들'이 구축해 나갈 세계가 끊임없이 생성되고 뒤섞일 것을 예상하게 한다. 그들이 미래에 어떠한 영역을 아우르고 또 선명한 존재감을 드러낼지 이번 전시에서 실마리를 찾아 그 가닥을 짚듯 세밀하게 예상해 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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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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