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One day, Someday
Group Exhibition
Mar 24 - Apr 9, 2023 | ROY GALLERY Cheongdam
‘어느 날’은 문학적 표현으로 자주 등장한다.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되던 어느 시점,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설렘의 포인트로 독자들에게 가장 재밌는 서사가 시작될 프리뷰를 던져주는 마법의 문구라 할 수 있겠다. 어느 날은 누군가에게 지루한 일상이거나 별 흥미 없이 버텨내는 하루가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하루의 루틴처럼 굳어졌던 행동의 하나, 생각의 하나에 약간의 변주를 준다면 우리의 하루는 ‘어느 날’로 시작되어 ‘언젠가’로 넘어가는 동화적 순간으로 시작될지 모른다. 매일 걷던 길을 조금은 돌아가더라도 굳이 새로운 길로 들어서며 목적지는 같을지라도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보는 것이다.

Artworks
Related Artist
Media
bottom of pag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