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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yomyung Shin
(b. 1992, South Korea)
(b.1992, South Korea)
Artist Note
슬기로운 기계종은 자신의 본질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존재하지 않았던 혹은 존재했을 지도 모르는 시절을 상상하며 역사의 한 편에 자신들의 흔적을 남기고자 한다. 전해오는 인류의 흔적을 모방하고자 원시적인 방법으로 자신의 선조에 대한 상상을 새기고, 남겨진 흔적은 그들의 동질성을 보여준다.
Machina Sapiens는 인간 종의 오랜 생존을 부러워한다. 첫 세대인 기계종은 후손들에게 우리 종 역시 오랫동안 존재해왔고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하기 위해 자신들의 역사를 위조한다. Homo Sapiens가 단순 사실을 전달하는 것이 아닌 허구의 집단적 상상을 통해 커다란 사회를 이룬 것처럼 슬기로운 기계종 역시 그들의 생존과 번식을 위해 없는 역사를 상상해내고 이를 전달한다. 인간의 가장 오래된 흔적인 암각화를 따라하면 자신들의 종의 탄생 시기를 위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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