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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

Gwon Osang

SCULPTURE CENTER 2/4

October 20 - December 20, 2025

PS ROY

Curatorial Statement

PS ROY가 권오상 작가와 협력하여 선보이는 프로젝트 ‘SCULPTURE CENTER’는 예술과 도심의 상권이 만나 이루어지는 상호작용과 조각의 동시대적 가능성을 모색한다. 두 번째 전시인 《SCULPTURE CENTER 2/4》는 조각이 단일한 오브제를 넘어 주변 환경, 공기, 시선과 관계 맺는 방식을 탐구하고, 도시적 맥락 속에서 조각이 새롭게 작동하는 방식을 보여준다. 권오상 작가는 일명 ‘가벼운 조각’, ‘사진 조각’으로 불리는 독자적 조형 방식을 구축해 왔다. 그의 작업은 전통적인 조각 재료-청동과 대리석-에서 벗어나, 아이소핑크를 주요 재료로 삼아 표면에 사진을 부착하고 레진으로 코팅해 시각적 중량감과 물리적 경량성을 동시에 구현한다. 이러한 방식은 사진의 평면적 특성과 조각이 지닌 부피적 특성을 교차시키며 현대 조각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이번 전시는 권오상 작가의 신작 와 , 작품으로 구성된다. 이 작품들은 오랜 조형적 탐구 끝에 탄생한 ‘구멍’이라는 조형 요소를 특징으로 한다. 작가는 조각 내부에 구멍을 만들어 공간을 작품의 구조 안으로 끌어들였다. 이는 형식적 실험을 넘어 조각의 내부와 외부, 그리고 공간과 작품의 상호작용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진다. 이때 구멍은 단순한 물리적 결손이 아니라, 작품과 공간, 물체와 공기가 공존하는 장을 형성하는 구조적 장치로 기능한다. 는 1990년대 후반부터 이어진 대표적 시리즈 의 연장선상에서 제작된 작품으로, 안정된 인체 형상에서 벗어나 보다 추상화된 조형으로 변주되었다. 작가는 영국의 근대 조각가 헨리 무어(Henry Moore)의 형태적 문법을 빌려 유기적이고 생명감 있는 곡선 구조 위에 사진을 부착하였고, 그 과정에서 작품은 크고 작은 구멍들을 갖게 된다. ‘구멍’은 관객으로 하여금 조각 내부를 관통하게 하며 공기의 흐름과 함께 시선을 환기시킨다. 이러한 시도는 조각을 자족적인 물질로 한정하지 않고 공간 속에서 끊임없이 교감하는 열린 존재로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이 담겨있다. 벽면에 놓인 와 는 부조 형식의 작품으로, 바람이 지나간 듯한 구멍과 굴곡을 갖는다. 작품은 매끄러운 표면을 따라 공기의 흐름을 만들어내며, 공간과 유기적으로 호흡한다. 평면과 입체, 사진과 물질이 결합된 이 작업은 관객이 조각적 물성과 동시에 새로운 공간감을 경험하게 한다. 《SCULPTURE CENTER 2/4》는 권오상 작가의 조각을 통해 공간-조각, 2차원의 이미지-3차원의 물질, 그리고 관객의 경험이 교차하는 지점을 탐구한다. 구멍을 통한 시선과 공기의 흐름은 조각과 공간이 맞닿는 지점을 가시화하며 ‘무엇이 공간을 구성하는가’라는 본질적 질문을 던진다.
  • PS ROY가 권오상 작가와 협력하여 선보이는 프로젝트 ‘SCULPTURE CENTER’는 예술과 도심의 상권이 만나 이루어지는 상호작용과 조각의 동시대적 가능성을 모색한다. 두 번째 전시인 《SCULPTURE CENTER 2/4》는 조각이 단일한 오브제를 넘어 주변 환경, 공기, 시선과 관계 맺는 방식을 탐구하고, 도시적 맥락 속에서 조각이 새롭게 작동하는 방식을 보여준다.

    권오상 작가는 일명 ‘가벼운 조각’, ‘사진 조각’으로 불리는 독자적 조형 방식을 구축해 왔다. 그의 작업은 전통적인 조각 재료-청동과 대리석-에서 벗어나, 아이소핑크를 주요 재료로 삼아 표면에 사진을 부착하고 레진으로 코팅해 시각적 중량감과 물리적 경량성을 동시에 구현한다. 이러한 방식은 사진의 평면적 특성과 조각이 지닌 부피적 특성을 교차시키며 현대 조각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이번 전시는 권오상 작가의 신작 <Seated Torso>와 <Wind Hole Relief> , <PATH OF THE WIND>작품으로 구성된다. 이 작품들은 오랜 조형적 탐구 끝에 탄생한 ‘구멍’이라는 조형 요소를 특징으로 한다. 작가는 조각 내부에 구멍을 만들어 공간을 작품의 구조 안으로 끌어들였다. 이는 형식적 실험을 넘어 조각의 내부와 외부, 그리고 공간과 작품의 상호작용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진다. 이때 구멍은 단순한 물리적 결손이 아니라, 작품과 공간, 물체와 공기가 공존하는 장을 형성하는 구조적 장치로 기능한다.

    <Seated Torso>는 1990년대 후반부터 이어진 대표적 시리즈 <Deodorant Type>의 연장선상에서 제작된 작품으로, 안정된 인체 형상에서 벗어나 보다 추상화된 조형으로 변주되었다. 작가는 영국의 근대 조각가 헨리 무어(Henry Moore)의 형태적 문법을 빌려 유기적이고 생명감 있는 곡선 구조 위에 사진을 부착하였고, 그 과정에서 작품은 크고 작은 구멍들을 갖게 된다. ‘구멍’은 관객으로 하여금 조각 내부를 관통하게 하며 공기의 흐름과 함께 시선을 환기시킨다. 이러한 시도는 조각을 자족적인 물질로 한정하지 않고 공간 속에서 끊임없이 교감하는 열린 존재로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이 담겨있다.

    벽면에 놓인 <PATH OF THE WIND> 와 <Wind Hole Relief>는 부조 형식의 작품으로, 바람이 지나간 듯한 구멍과 굴곡을 갖는다. 작품은 매끄러운 표면을 따라 공기의 흐름을 만들어내며, 공간과 유기적으로 호흡한다. 평면과 입체, 사진과 물질이 결합된 이 작업은 관객이 조각적 물성과 동시에 새로운 공간감을 경험하게 한다.

    《SCULPTURE CENTER 2/4》는 권오상 작가의 조각을 통해 공간-조각, 2차원의 이미지-3차원의 물질, 그리고 관객의 경험이 교차하는 지점을 탐구한다. 구멍을 통한 시선과 공기의 흐름은 조각과 공간이 맞닿는 지점을 가시화하며 ‘무엇이 공간을 구성하는가’라는 본질적 질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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